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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대만 납치 사건, ‘고수익 알바’의 함정에 빠진 청년들의 비극 최근 캄보디아에서 대만 청년들이 납치되어 감금과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사건이 잇따르며 국제사회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NS나 텔레그램을 통한 “고수익 해외 취업” 제안을 믿고 출국한 피해자들은 도착하자마자 여권을 빼앗기고, 불법 온라인 사기 조직에서 노예처럼 일하게 되는 충격적인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캄보디아 대만 납치 사건의 전말, 수법, 국제 공조 현황, 그리고 개인이 실천해야 할 안전수칙을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1. 캄보디아 대만 납치 사건의 개요 대만 외교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약 5,000명의 대만인이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끊겼으며, 그중 1,200명 이상이 인신매매 피해자로 확인되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20~30대 청년층으로, SNS에서 ‘해외 IT 아르바이트’, ‘단기 고수익 인턴십’ 등의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특히 시하누크빌(Sihanoukville) 과 프놈펜(Phnom Penh) 은 사이버 사기센터가 밀집된 지역으로, 대만·중국·한국 등 여러 나라의 청년들이 감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The Guardian 은 “대만 청년 수백 명이 사이버 사기조직의 현대판 노예로 이용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 납치의 주요 수법과 피해 구조 캄보디아 납치 사건의 수법은 매우 교묘합니다. 조직은 SNS와 구인사이트에 고소득 일자리 광고를 올려 피해자를 모집하고, 항공권과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며 신뢰를 쌓습니다. 도착 직후 피해자의 여권을 압수하고, 감금·폭행을 통해 불법 온라인 사기 업무를 강요합니다. 1단계: SNS·텔레그램 등에서 “해외 취업” 허위 공고 배포 2단계: 항공권·숙소 제공으로 신뢰 확보 3단계: 현지 도착 즉시 여권 압수 및 감금 4단계: 협박과 폭력을 통한 강제노동·사기행위 강요 피해자들은 “고객센터 직원”이나 “온라인 마케팅” 직무라고 속은 채, 실제로는 보이...